-
서양 풍경화에 풍차가 많은 이유는?
9월 10일자 이 지면에 소개한 『식사(食史)』가 우리 고전에서 길어 올린 한식(韓食) 이야기라면, 제목이 같은 이 책은 역사학과 교수의 눈으로 고찰한 세계의 음식 문화다. “인
-
[단독] 대해스님 “에덴동산 선악과에 묻은 때 벗기는 영화 찍었다”
‘산상수훈’은 ‘주기도문’과 함께 신약성경을 떠받치는 두 기둥 중 하나다. 대해 스님은 영화 ‘산상수훈’에서 예수의 메시지에 담긴 영성을 풀어낸다. [박종근 기자]신약성경에는 두
-
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'산상수훈',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초청되다
신약성경에는 두 개의 기둥이 있다. 하나는 ‘주기도문(주님의기도)’이고, 또 하나는 ‘산상수훈’이다. 예수가 갈릴리 언덕에서 설했을 ‘산상수훈’에는 그리스도교 영성의 정수(精髓)
-
부활절이 2017년 한국에 주는 메시지
━ 사설 오늘은 부활절이다. 부활은 ‘신국(神國)’(신이 직접 다스리는 나라)과 더불어 가톨릭·개신교회·정교회·성공회 등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지만, 기독교인들조차 믿기 힘든 게
-
대한변협, 대통령측 헌재 심판 '막말' 징계 검토
대한변호사협회(변협)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의 ‘막말’에 대한 징계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.지난달 16일 49대 변협 회장에 당선된 김현 변호사는 23
-
서석구, 헌재 대심판정서 태극기 꺼내 들고 퍼포먼스
14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린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가 태극기를 꺼내 펼치는 퍼포먼스를 했다.14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
-
대구 2017년 첫 촛불집회…박근혜 퇴진과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
“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.”2017년의 새해 첫 촛불집회가 7일 대구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렸다.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제 10차
-
“촛불민심 국민민심 아니다” 발언에 가수 이승환 “미를 치고 있다”
[사진 이승환 페이스북]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서석구 변호사가 “촛불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”고 한 발언에 대해 가수 이승환씨가 “미를 치고 있다”고 응답했다.이승환씨는
-
서석구 변호사 “예수도 군중재판으로 십자가 졌다” 탄핵부당 주장
서석구 변호사 [사진 방송화면 캡처]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“예수도 군중재판으로 십자가를 졌다”며 탄핵의 부당함을 주장했다.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는 5일 오전
-
[후박사의 힐링 상담 | 죽음의 두려움 극복] 생활습관부터 다시 점검하라
그는 부서 체육대회 행사 중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다.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에 3개의 스탠트 시술을 받았다. 조금만 늦었어도 정말 죽을 뻔했다. 평소 아픈 곳은 물
-
한국 대표 ‘정신’ 퇴계 이황 모신 곳 공자 후손이 세운 ‘추로지향’ 비석이…
5 도산서당 기숙사인 농운정사.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라는 의미에서 지붕을 ‘공(工)’자 형태로 지었다. 김경빈 기자 세계에 내놓을 한국의 대표적 ‘정신’으로 꼽는다면을 빼놓을
-
[중앙시평] 『유토피아』 500주년과 민주공화국
박명림연세대 교수·정치학최선의 인간공동체를 향한 인류의 꿈은, 인간과 정치의 존재만큼이나 오래되었다. 최고 현자들, 즉 붓다·노자·공자·소크라테스·플라톤·예수의 생명을 건 인생 도
-
"오늘 만나는 사람 속에 부활한 예수가 있습니다"
부활절입니다. 시끄러운 정치판 탓에 정신이 어지럽습니다. 그래도 오늘만큼은 삶의 의미를,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합니다. 묵은 기사 더미에서 부활절 아침에 다시 읽어봄직한 두 편
-
부자가 되면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문제의 종류가 바뀐다
‘죽은 백인 남자들(dead white men)’은 호메로스·플라톤·아리스토텔레스·셰익스피어·보카치오·단테 등 서부 유럽과 미국 문명의 기틀을 다진 사람들이다. 20세기 전반까지만
-
[중앙시평] YS 배신하는 해체민주주의
김 진논설위원김영삼(YS) 전 대통령의 서거로 한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. 1961년 5·16 쿠데타서부터 87년 6월 시민항쟁까지 26년 만에 한국은 압축성장을 달성했
-
[뉴스클립] 뉴스 인 뉴스 유력 정치인의 베스트셀러 50
위문희 기자한국갤럽이 지난 9월 8~10일 전국의 성인 1011명에게 ‘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으냐’고 물었습니다. 결과는 박원순 시장(15%),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(1
-
[Saturday] 매일 대중탕에 간다 … 연대감 느끼고 사랑하는 법 배운다
수도승처럼 머리를 바짝 자른 알렉상드르 졸리앵. 컴퓨터 글쓰기가 힘들어져 그가 구술하면 아내나 친구들이 대신 원고를 입력해준다. “컴퓨터 자판이 고문 도구처럼 보일 때도 있다”고
-
홍석현 회장 "창업은 최고 일류가 해야한다. 정부는 생태계를 만들어야"
28일 홍석현 중앙일보·JTBC 회장의 경희대 ‘미원렉처’ 강연이 끝난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선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. 당초 40분으로 예정됐던 질의응답 순서는 시간을 훌
-
[직격 인터뷰] 송호근 묻고 고은 답하다
문학청년이었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(왼쪽)와 고은 시인은 문학의 강물에 함께 빠진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권커니 잡거니 시어를 나눴다. 시의 힘, 초월의 시심(詩心)을 우
-
열 일곱 글자에 담긴 삶의 진리를 찾아서 …
저자: 류시화 출판사: 연금술사 가격: 2만8000원 ‘Oncoming cars rush Each a 3-ton bullet And you, flesh and bone(달려오는
-
‘역사적 예수론’은 바티칸의 골칫거리이자 숨은 우군
렘브란트(1606~69)가 그린 ‘설교하는 그리스도’(1646~50년께). 렘브란트는 사실적 예수를 그리기 위해 당시 그가 만난 유대인들을 모델로 삼았다. 관련기사 아픈 우리를
-
[주목! 이 책]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外
소크라테스 예수 붓다(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, 장석훈 옮김, 판미동, 392쪽, 1만8000원)=혼란스러운 시기에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던 소크라테스·예수·붓다의 가르침을
-
[좋은 삶, 좋은 책] ⑥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『피론주의 개요』
로댕의 ‘생각하는 사람’.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게 생각이다. 생각의 결과는 궁극적으로 확신 아니면 회의다. 미국의 시인·사학자·철학자인 제니퍼 마이클 헥트가 지은 『의심의 역
-
21세기가 간절히 원하는 건 부드러움
유니언 신학대의 현경 교수는 개별 종교의 틀을 뛰어넘는다. “서구인들은 종교적인 틀과 교리를 아주 싫어한다. 그러나 종교적 알맹이인 영성에 대한 그리움은 가지고 있다”고 말했다.